1.배나무의 특성과 전지,전정
가.꽃눈형성 및 유지가 용이하여 격년결과성이 적어 전정이 용이하다.
나.도장지 발생이 많아 생산성 및 과실품질이 저하되기 쉽다.
표 1. 배나무의 도장지 발생원인
정지전정상의 원인 |
재배상 요인 |
○ 주지유인시 급격히 구부러지게 유인하면 구부러진 배면에 도장지발달 ○ 주지선단 세력이 약화되었을 때 ○ 강전정에 의한 지상부와 지하부의 불균형 ○ 주지 또는 부주지의 굵기차이가 클 때 |
○ 토심이 깊어 뿌리가 수직으로 깊게 뻗을 경우 ○ 토양수분과다 및 질소과다 |
다. 가지가 직립성으로 자라는 성질이 강하여 덕설치에 의한 가지유인이 필요하다.
라.가지생장의 연속성이 없어 방치하면 정부우세성이 약해서 도장지 발생이 많아지므로 절단전정에 의해 정부우세성을 강하게 유지해야 한다.
마.품종의 생육특성에 따라 정지전정에 차이가 있다.
표 2. 생육특성에 따른 품종구분 및 정지전정상 유의점
생육특성 |
품종특성 |
전정 및 재배적특성 |
단과지 유지성정도 |
-높은품종:신고,추황배,영산배,황금배등 -낮은품종:행수,장십랑,원황 |
-단과지 유지성이 높은 품종은 전정상 문제가 없으나 낮은 품종은 장과지 전정에 의한 결실지 확보 및 번번한 갱신전정 필요 |
정부우세성강약 |
-강한품종:신고,추황배,행수,감천배등 -약한품종:장십랑,황금배,풍수 |
-정부우세성이 강한 품종은 수관확대가 빨라 성과기 도달이 빠르며 약한품종은 수과확대가 늦고 주지가 일직선으로 곧게 자라지 않는다. |
가지발생량 |
-많은품종:장십랑,풍수,추황배 -적은품종:신수,신고 |
-가지발생략이 많은 품종은 여름철 수관내부 광환경개선을 위한 하기전정에 유의하고 적은 품종은 유인에 의한 결과지확보 |
2.정지전정시 유의점
가. 주간의 높이는 토양조건, 품종의 수세, 재식거리 등에 따라 알맞게 조절한다.
지상부에서 주간이 높은 경우는 측지 유인이 쉬운 잇점도 있으나 주지의 구부러짐이 급격해져 주지기부에서 도장지의 발생이 많아지고 나무전체 지상부의 가지생장은 주간의 낮은 것에 비하여 약해지는 경향이 있다. 반대로 주간이 높이가 낮으면 지상부 가지생장이 강해지고 토양관리등의 작업이 불편해진다. 따라서 주간의 높이는 토양비옥도, 품종, 대형농기계 이용 여부등에 따라 높이를 조절해야 한다.
나.주지, 부주지는 곧고 바르게 형성한다.
배나무는 도장지의 발생이 많은 특성을 가지고 있고 이 도장지의 발생억제가 배 재배의 중요한 기술에 속한다.
도장지의 발생원인에는 여러 가지 재배상의 원인이 있으나 주지, 부주지의 골격이 기부와 상단부의 굵기 차이가 현저히 크거나 활처럼 구부러지게 유인했을 경우, 굵기차이가 나는 부위와 구부러진 부위에서 도장지가 많이 발생하게 되므로 수형의 기본골격이 되는 주지, 부주지는 가능한 기부와 상단부의 굵기 차이가 적고 곧고 바르게 키우며 유인시 도가지 중간에서 급격히 구부러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주지유인형태와 도장지발생정도
다.주지, 부주지의 선단가지(연장지)는 항상 세력을 유지한다.
가지생장이 왕성한 부위는 세포분열이 왕성하여 호르몬생성과 증산량이 많아 뿌리에서 흡수된 양수분을 끌어올리는 힘이 강해지게 된다.
따라서 배 전정시 주지, 부주지의 선단부 세력을 강하게 유지시켜야 도장지의 발생이 적어지므로 선단부의 세력이 약해지지 않도록 결실량을 제한하거나 아래로 처지지 않도록 함과 동시에 새가지의 자람이 유지되도록 전정한다.
주지선단세력에 따른 생장모식도
라. 최적엽면적지수가 유지되도록 전정량을 조절한다.
엽면적지수(lai)란 전엽면적을 토지면적을 나눈값을 말하며 엽면적지수를 기초로 하여 총생산량, 총호흡량 및 순생산량에 영향을 미친다.
즉, 엽면적지수가 증가함에 따라 총생산량과 순생산량이 증가되나 어느 단계 이후가 되면 오히려 적어지게 되며 순생산량이 최대치가 되는 엽면적지수를 최적엽면적지수라 한다.
괴수재베에 있어서 최적엽면적 상태가 유지되도록 하는 것이 이상적인데 일반적으로 유목기는 최적엽면적 이하가 되나 성과기에 접어들어 나무의 수령이 많아지고 가지 밀도가 증가되어 복잡해지면 최적 엽면적 이상이 되어 수관내 광환경이 불량해지고 무효용적이 증가되어 나무는 생산성이 떨어지고 과실 품질도 나빠지게 된다.
따라서 전정을 하게 되면 전정한 나무의 엽면적은 무전정한 나무보다 감소하게 되므로 유목기에는 가능한 엽량이 증가하도로고 약전정을 해야 하나 최적엽면적 상태를 넘는 나무에서는 가능한 전정량은 많게 하여 가지 밀도를 줄여 엽면적을 감소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
엽면적지수는 재식밀도가 높고 가지 생장량이 많을수록 높아진다.
따라서 배의 경우 y자 밀식재배시 엽면적 지수가 4.5이상이 되면 수량이 감소되며 상품성이 높은 과실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3정도가 알맞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 농가재배상 엽면적 지수를 계산하여 최적 엽면적 상태로 유지하는 것은 불가능하나 실용저긍로 정오쯤 밝은말 해가 머리위에 왔을 때 나무아래 지표면에 떨어지는 햇빛의 정도에 따라 판단 가능하며 보통 15~20%정도 햇빛이 고르게 지면에 떨어지면 최적 엽면적지수에 가깝다.
마. 엽/재비를 높여 과실 품질을 향상시킨다.
나무는 엽과 가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엽은 동화작용에 의해 탄수화물을 생성하는 반면 가지는 뿌리에서 흡수한 양수분을 이동시키고 결실된 과실을 지지하는 외에 대부분 양분을 소모하는 기관에 속한다.
그러므로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한 나무당 가능한 햇빛이 잘 받는 엽면적을 많게 하고 가지의 체적은 적게 하는 것이 좋으나 수령이 많아질수록 엽면적은 일정수준에서 더 이상 증가되지 않는 반면 가지 체적은 증가하게 되므로 엽/재비는 감소하여 생산성과 품질이 떨어지게 된다.
수령에 따른 엽면적과 가지체적의 변화
따라서 전정에 의해 굵은 가지를 제거하여 엽/재비를 조절해 주어야 하는데 실제 전정에서 엽/재비를 높이기 위한 수단으로 갱신전정이 이루어지며 갱신의 주체가 되는 부분은 측지가 일반적이고 경우에는 따라서는 부주지도 갱신 대상이 되며 측지는 5년생 이상의 묵은 가지가 되지 않도록 갱신하여 엽/재비를 높여 주어야 한다.
3. 배나무 수형구성 요령
가. y자수형
1)y수형의 수체생리적 특성
가) 배상형 수형에 비해 주지수가 적어 세력분산이 안되므로 수세가 강해지기 쉽다.
나) 단과지 위주의 강전정에 의한 수세조절이 어렵고 도장지 발생이 많아지기 쉽다.
다) 주지비대가 빨라 가지체적 증가에 따라 양분소모가 많아지기 쉽다.
라) 수령이 많아질수록 t/r율 저하에 따라 생율불균형이 일어나기 쉽다.
마) 수세강, 도장지 발생 多,주지비대, t/r율 저하 등에 의한 밀식장해로 수령이 많아지면 과실품질이 저하되기 쉽다.
2)y자 밀식재배의 품종별 적응성
y자 수형에 의한 밀식 재배시는 밀식 적응성이 높은 품종을 선택하여 재배해야 한다. 밀식적응성은 단과 형성과 유지 및 가지 생장 상태에 따라 결정되며 단과지 형성이 잘되고 단과지 유지가 잘 되어 단과지군이 잘 형성되는 품종과 가지 각도가 비스듬히 자라는 가지가 많고 중과지 발생이 많은 품종일수록 밀식적응성이 높다. 따라서 주요 재배품종별 특성 및 특성에 따른 밀식적응도는 (표 3,4)와 같다.
표 3. 주요 재배 품종별 특성
품종 |
단과지형성정도(개/㎡) |
단과지유지성(%) |
가지발생량(개/㎡) | |
2년생 가지 |
3년생가지 | |||
신고 |
16.4 |
90.1 |
4.4 |
4.5 |
영산배 |
15.4 |
92.5 |
4.1 |
4.8 |
황금배 |
14.6 |
87.2 |
6.1 |
6.0 |
추황배 |
13.6 |
88.2 |
6.0 |
8.0 |
감천배 |
14.1 |
88.1 |
4.5 |
4.5 |
수황배 |
15.0 |
85.6 |
3.5 |
4.0 |
화산배 |
15.1 |
64.6 |
3.4 |
- |
신수 |
14.5 |
70.2 |
3.4 |
2.5 |
행수 |
10.6 |
49.2 |
6.7 |
5.0 |
풍수 |
11.9 |
62.6 |
9.1 |
7.6 |
장십랑 |
7.4 |
51.0 |
11.8 |
12.4 |
금촌추 |
8.8 |
69.4 |
12.7 |
8.7 |
표 4.품종별 생육특성에 따른 밀식적응도
생육특성구분 |
품종 |
밀식적응성 |
단과지형성 및 유지성이 높고 가지발생이 적은품종 |
신고, 영산배, 감천배, 수황배 |
높음 |
단과지형성 및 유지성이 높고 가지발생이 많은 품종 |
추황배, 황금배 |
높음 |
단과지형성 및 유지성이 낮고 가지발생이 적은 품종 |
신수, 행수 |
낮음 |
단과지형성 및 유지성이 낮고 가지발생이 많은 품종 |
장십랑, 금촌추 |
낮음 |
단과지형성은 높으나 유지성이 낮고 가지발생이 많은 품종 |
풍수, 화산배 |
중간 |
밀식적응성높은 품종은 고밀식재배가 가능하나 밀식적응성이 낮은 품종은 측지를 형성시켜 자주 갱신해 주는 전정을 해야하므로 y자 수형에 의한 밀식재배에 부적당하다. 그러나 적응성이 낮은 품종이라도 측지 형성이 가능하도록 주간의 간격을 넓혀주면 재배가 가능하므로 밀식 적응성이 낮은 품종을 y자 수형으로 재배할 경우는 6.0m×2.5정도로 재식하여 재배하는 것이 좋다.
3)y자 수형의 구성요령과 전정방법
가)재식후 전정방법
재식 후 묘목은 지상 60×90cm높이에서 절단한다 묘목의 절단높이는 지상부 생장과 관계되므로 토양이 비옥하고 밀식할수록 많이 남기고 절단 한다.
묘목절단시 최선단 1~2개의 여분의 눈을 남기고 절단하면 분지각도가 넓은 주지를 형성할 수 있다.
주지 형성후에는 위에 남겨둔 눈에서 발생된 분지각도가 좁은 가지는 주지생장을 좋게 하기 위해서 여름철 생육기에 제거하는데 이를 희생아전정이라 한다.
2개의 주지외에 다른 가지는 제거하고 주지는 수직이 되게 유인하여 자람을 좋게 한다.
희생아전정법과 유인법
나)2~3년차 전정방법
주지를 형성시키는 시기로 가능한 주지는 곧고 강하게 자라도록 하여 조기에 수관을 확대시켜야 하므로 3년차까지는 유인하지 않고 수직으로 키운다.(노지재배시)
시설내에서는 2년차 여름부터 유인해 주는 것이 부러지지 않고 유인하기 쉽다.
주지 연장지는 매년 1/3정도 끝을 절단해 주어 주지 연장지의 세력이 약화되지 않도록 하고 생육기는 주지 연장지와 경쟁되는 가지는 적심하여 생장을 억제시키거나 기부에서 제거하고 주지에서 발생되는 모든 가지도 강한 것은 적심, 염지 등에 의해 생장을 억제시켜 주지세력에 영향이 미치지 않도록 중과지로 유도한다.
특히 그림의 점선부분은 유인시 많이 유인되는 곳이므로 이 부위에 가지를 절단한 큰 상처가 있으면 유인이 어려우므로 주지기부에서 발생되는 가지는 조기에 제거한다.
2-3년차 유목기 전정방법
다)4~5년차 전정방법
4년차가 되면 수직으로 키웠던 주지를 유인하는데 유인은 4년차 봄에 수액의 유동이 활발한 3월경에 좋다.
주지 유인시 분지각도가 넓은 것은 큰 문제가 없으나 분지각도가 좁은 것은 기부가 찢기지기 쉽고 주지 중간이 활처럼 굽어지므로 주지 분지점에 끝으로 8자 모양으로 감고 유인하려는 방향의 부지 기부에 톱으로 목질부가 상하도록 4~6군게 상처를 낸후 유인하거나 주지를 서로 엇갈리게 유인한다. 유인 후는 주지 연장지 생장이 약확되기 쉬우므로 상부 배면의 눈을 감고 절단하면 강하게 생장된다.
Y자 수형의 유인법
생육기의 신초관리는 2~3년차와 같이 강한 가지는 여름전정, 적심, 염지등에 의해 생육을 억제하여 주지상에는 단과지와 중과지를 형성시켜 결실시킨다.
라)5년차 이후의 전정방법
5년차가 이후가 되면 수형이 완성되는데 수형형태는 크게 선단강세형, 선단빈약형, 도장지 다발형으로 구분 할 수 있다.
Y자수형의 성과기 3가지형태
선단강세형은 주지가 곧고 바르며 주지 선단의 가지생장이 왕성한 형태로 도장지 발생이 적고 단과지 형성도 잘 되는 이상적수형이라 할 수 있다.
선단빈약형은 주지의 선단 가지생장이 약해 주지기부에 도장지 발생이 많아지는 형으로 선단가지가 아래로 처지거나 선단의 과다결실 등이 원인이 되며 특히 정부우세성이 약한 풍수, 황금배, 장십랑 품종은 선단빈약형이 되기 쉽다.
도장지 다발형은 주지의 기부와 상부 굵기 차이가 크거나 주지 중간이 활처럼 구부러졌을 때, 또는 재배적으로 질소과다 사용, 배수불량 등도 도장지 다발형이 된다. 따라서 수형이 완성된 후는 주지선단의 가지 세력이 약해지지 않도록 하고 단과지, 중과지 위주로 결실시키되 각도가 좁으면 밀식장해가 발생하게 된다.
밀식장해가 발생되면 나무를 모두 베어내고 다시 재식하거나 간벌해야 하며 간벌할 경우는 측지를 주지와 직각이 되게 형성시켜 세력을 분산시켜 주어야 한다.
밀식장해 발생시 간벌후 측지형성방법
4)y자 밀식재배시 지주설치방법과 2본 주지 및 다주지의 생육특성
가)지주설치요령
(1)지주는 주지유인직전 재식3년차 가을에 설치한다.(시설재재시는 2년차 봄)
(2)주지형태는 평덕식, 아아취형(하우스형태)보다 삼각형태로 설치하는 것이 도장지 발생이 적다(그림17).
(3)삼각형 형태의 지주 설치시 지주의 아랫부분 각이 y자 수형의 주지 발생위치와 같거나 다소 낮게 하여야 주지유인시 활처럼 구부러지지 않는다.
(4)지주 최선단 각이진 부분은 지주와 지주사이 파이프로 연결하여 주지선단이 처지지 않게 고정되도록 한다.
삼각형 형태의 지주설치 모형도
4.여름전정
배나무의 여름전정은 겨울전정의 보조수단으로 남은 가지가 충실하게 자랄 수 있도록 하기 휘새 실시되며 눈따기, 도장지 제거 및 신초 유인등이 포함된다. 여름전정은 겨울전정에 비해 가지내 양분이 축적되는 시기에 이루어지므로 나무에 미치는 영햐이 커서 여름전정의 정도가 심할 경우에는 수세가 약해지고 과실품질이 나빠진다.
가. 여름전정 효과
첫째, 과실품질을 좋게 한다.
복잡한 도장지나 발육지를 제거하여 수관내 광환경을 개선하면 품질좋은 과실생산이 가능하며, 특히 조생품종인 신수는 신초자람이 늦게까지 계속되어 과실과 신초간에 양분경합이 심해 과실 비대를 나쁘게 하므로 가지를 유인하여 생장을 억제시키면 과실비대가 좋아진다.
둘째, 꽃눈형성 및 충실도를 좋게 하고 발육지의 질을 좋게 한다.
여름전정은 수관내 광환경을 개선시키므로 꽃눈의 충실도를 좋게 하며 , 특히 행수품종은 신초가 무질서하게 나오는 경향이 있으므로 눈따기나 도장지 제거에 의해 신초기부까지 햇빛쪼임을 좋게 하면 액화아의 형성이 좋아져 충실한 장과지 확보가 용이해지며, 대부분의 품종도 유인해 주면 액화아 형성이 좋아진다. 또한 장십랑과 풍수품종과 같이 신초의 발생이 많은 품종은 수관내부가 어두워져 가지발육이 나쁘고 꽃눈의 충실도가 나빠지기 쉬우나 눈따기나 복잡한 여름전정하면 생장이 조장되어 발육지와 꽃눈을 충실하게 한다.
표 5. 여름전정에 의한 수관내 광환경 개선효과 및 꽃눈 충실도
구분 |
광환경 개선효과 |
꽃눈크기 | ||
수관하조도량 |
지표면광투과량 |
종경 |
횡경 | |
|
klux |
% |
cm |
cm |
셋째, 좋은 결과지의 측지 형성이 용이해진다.
풍수는 가지선단이 자라는 힘이 약하고 가지 기부에 강한 도장성의 가지가 발생하면 결과지가 빈약해지기 쉽고 결과지의 기부비대도 빨라져 좋은 결과지가 되지 못하므로 겨로가지나 측지 기분에서 발생되는 신초를 여름 전정해 주면 기분 비대가 억제되어 측지의 사용년한을 연장할 수 있다.
넷째, 충실한 단과지 유지가 용이해진다.
가지가 많이 발생되어 수관내부가 어두우면 단과지 형성이 어렵고 극단적인 경우는 가지가 약해지거나 단과지가 고사하는 경우가 있다. 이와 같은 경향은 행수와 풍수품종에 심하며 노목인 장십랑에서도 발생되므로 여름전정에 의해 수관내부 햇빛을 잘 들게 하면 충실한 단과지군을 형성할 수 있다.
나. 여름전정 시기와 방법
도장지와 같은 직립성 가지를 제거하는 여름전정 시기는 빠를수록 남은 가지(발육지)의 생장을 촉진하고 과총엽의 생육을 좋게 하여 과실품질 향상에 효과적이다. 따라서 개화기부터 신처 신장초기의 5월중에 1~2회 주지 및 부주지 면에 숨은 눈에서 발생된 신초나 지난해 제거한 가지의 상처부위에서 발생된 신초는 대부분 도장성 가지가 되므로 조기에 눈따기를 해준다.
표 6. 여름전정 시기에 따른 생육 및 과실크기
제아시기 |
신초수 |
도장지수 |
과중비 |
5월 1일 |
99.7 |
63 |
109 |
5월 10일 |
94.2 |
62 |
107 |
5월 20일 |
78.9 |
59 |
111 |
6월 1일 |
73.0 |
53 |
108 |
6월 10일 |
84.2 |
48 |
106 |
6월 20일 |
105.1 |
53 |
101 |
무처리 |
100.0 |
100 |
100 |
눈따기 대상가지 : 잠아에서 발생된 도장성 가지
도장지 : 1m이상의 직립지
단위 : 무처리 100에 대한 비율
눈따기 이후 불충실한 부분은 보완하는 수준에서 도장성의 복잡한 측지기부에서 발생된 가지는 측지를 굵게 하여 측지의 질을 나쁘게 하므로 기부에서 제거하는데 6월중순 이전에 끝마치는 것이 좋다.
신초유인은 대개 꽃눈형성(액화아)를 좋게 하기 위해 이루어지는데 유인시기 및 유인정도에 따라 영향을 받게 된다. 유인시기는 6월 초순경에 유인하는 것이 꽃눈형성이 좋으나 늦어도 6월 중하순까지 유인하면 액화아의 착생도 좋아지고 다음해 단과지 형성도 좋아져 좋은 결과지 확보가 용이해진다. 그러나 신수 품종과 같은 조생종의 경우는 과실비대를 촉진하기 위해 신초가 왕성하게 자라고 과실비대기인 6월 하순경이 유인 적기이며 행수 품종의 경우는 발육지 끝을 절단하고 유인하면 액화아 형성이 좋아진다.
가지 유인각도는 평덕을 기준하여 40도 정도가 알맞으나 수세가 강한 품종은 수평에 가까워 질수록 꽃는 형성이 좋아진다.
표 7.품종별 유인각도에 따른 꽃눈 형성정도
유인각도 |
꽃눈형성율(%) | |
신수 |
행수 | |
0 |
18.9 |
13.2 |
20 |
9.6 |
40.8 |
40 |
6.4 |
41.8 |
무처리(수직) |
1.0 |
16.6 |
유인시기 : 6월하순
다. 여름전정시 유의점
여름전정은 그 시기와 정도가 알맞으면 과실품질, 꽃눈형성 및 충실도등에 좋은 영향을 미치게 되나 시기가 늦어지거나 그 정도가 심하면 오히려 과실품질에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일반적으로 여름전정의 시기가 늦어지면 과총엽의 발달이 나빠지고 도장지를 제거한 부위 주위의 과실발육이 나빠지기 쉬우면 여름 전정량이 과다한 경우는 남은 신초의 생육정지시기를 지연시켜 수체 영양상 마이너스 요인이 되고 엽면적 부족에 의해 과실품질이 나빠지게 된다. 또한 과다한 신초유인은 광을 차단하여 수관내부 광환경을 나쁘게 하는 요인이 되어 과총엽의 광합성을 나쁘게 하고 꽃눈의 충실도와 단과지군의 형성이 불량하게 되므로 여름전정은 시기가 늦어지지 않도록 하고 과다한 도장지 제거 및 유인이 되지 않도록 한다.
표 8.여름전정 시기가 과실품질에 미치는 영향
처리 |
도장지밀도(개/㎡) |
과중(g) |
당도(˚bx) |
당도범위(˚bx) |
여름전정 |
4.6 |
596 |
10.1 |
9.0~10.8 |
무처리 |
6.7 |
668 |
11.0 |
10.0~1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