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장 소식/◈ 배 <과수원>

[스크랩] 인공수분

옥산뜰농부 2013. 1. 3. 22:47

인공수분요령

1. 준비

○ 봄철 불안정한 기후에 대비하여 최소한 꽃피기 일주일전에는 인공수분에 필요한 모든 자재를 준비하여 언제라도 인공수분작업 할 준비를 갖추어 둔다.

인공수분

꽃가루

-자가 채취하거나 시중에 판매되는 꽃가루 중 발아율이 70~80%정도의 건강한 꽃가루를 준비한다.

-인공수분에 절대적이므로 꼭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을 선택한다.

300평당 필요한 화분의 양

-꽃으로는 5000~6000개(1000~3000g)

-약으로는 100~250g(200~500cc)

-화분으로는 10~25g

증량제

-염색석송자로서 증량제 역할과 표시기능을 한다.

-석송자의 질에 따라 화분 혼합과 화분교배기 작업능력 등에 상당한 영향을 준다.

화 분

혼합기

-꽃가루와 증량제 혼합 시 꽃가루의 점성 때문에 혼합이 잘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석송자와 꽃가루의 분리현상 등으로 인해 수분효과가 현저히 저하되므로 필히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

인 공 교배기

-혼합한 꽃가루를 꽃에 직접 분사한다.

-종류 : 면봉, 수동식교배기, 전동식교배기

2. 인공수분방법

가.꽃가루 준비

○ 구입한 꽃가루(냉동 건조된 꽃가루)나 자가 채취하여 저장한 꽃가루

- 아래와 같이 꽃가루 판매회사에서 제시하는 사용방법에 따라 사용한다.

< 당사에서 판매하는 꽃분이 사용방법 및 주의사항 >

1. 제품 구매 후 즉시 냉동 보관합니다. 단, 3일이내 사용 시 냉장실에 보관합니다.

2. 냉동 보관한 꽃가루는 사용하기 3~4일 전에 냉장실로 옮깁니다.

3. 사용하기 전날 저녁에 지퍼백과 실리카겔을 제거하고 꽃가루를 개봉하여 시원한 상온(온도 편차가 작고 시원한 곳)에서 12시간이상 순화 시킵니다.

4. 순화시킨 꽃가루는 사용 전 반드시 발아율 검증 후 발아율 및 인공수분방법에 따라 증량제 비율을 가감하여 사용하십시오.

5) 증량제와 혼합한 꽃가루는 4시간이내에 사용할 것을 권장하며, 혼합한 꽃가루는 보관이 되지 않습니다. 단, 부득이 할 경우 시원한 상온 또는 냉장보관하십시오.

6) 인공수분 후 3시간 이내에 비가 내릴 경우 다시 수분하여야 합니다.

7) 혼합한 꽃가루 사용 시 직사광선, 고온, 습기 등에 주의하시고 장거리 이동 시 아이스박스를 이용하십시오.

8) 증량제 비율이 낮을수록 착과율 및 정형과율이 높습니다.

9) 증량제 혼합 시 골고루 잘 섞을수록 착과율 및 정형과율이 높습니다. (전동화분혼합기 사용 권장)

10) 부주의로 인한 꽃가루의 생명력 저하는 당사가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 당해 자가 채취한 꽃가루

- 별도의 순화 과정이 필요 없이 아래와 같이 바로 사용한다.

나. 꽃가루와 증량제(석송자) 혼합

○ 봉투등 용기에서 꽃가루(10g)를 꺼내어 통풍이 잘되고 빛이 들지 않는 서늘한 바닥에 종이를 깔고 꽃가루를 늘어두어서 1시간여 동안 건조시킨다.

○ 위 과정을 거친 꽃가루(10g)와 석송자(50g)를 화분혼합기에 넣어 혼합한다.

단, 증량제 비율이 낮을수록 착과율 및 정형과율이 높습니다.

○ 혼합한 꽃가루는 저장이 되지 않으므로 사용 할 만큼만 혼합한다.

○ 혼합한 꽃가루를 준비한 교배기로 인공수분작업을 실시한다.

다. 인공수분요령

○ 인공수분시기 : 사과 꽃은 중심화(배꽃 3~5번)가 40~80%로 피었을 때 실시

○ 적기 : 오전 8시부터 오후 늦게까지 실시 할 수 있으나 화분관의 신장은 20~25℃에서 잘 신장되므로 오전에 하는 것이 유리하다. 기상상태가 불순하더라도 실시하는 것이 유리하며, 인공수분 실시 후 3시간 이내에 비가 올 경우에는 화분이 씻겨 내려갈 우려가 있으며 온도가 낮아져 발아가 지연되므로 재차 인공수분을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암술머리에 묻은 화분은 17℃이상의 조건에서는 30분정도면 발아가 시작된다. 15℃이하나 30℃이상에서는 발아율 즉 수정률이 매우 낮아진다.

○ 개화된 꽃의 수정능력 : 개화 후 3~4일 수정 능력을 가지고 있으나 고온기에는 현저히 그 능력이 단축되므로 조기에 인공수분을 실시한다.

○ 개화기 때 고온 건조한 날씨가 지속 될 때 : 수체에 SS기나 스프링클러로 물을 살포 하 거나 지면에 점적관수나 분사호스를 이용 관수를 하여 암술의 수정 능력을 지연시켜 주어야 한다.

○ 인공수분 시 주의사항 : 화분을 담은 용기가 직사광선에 노출되면 화분의 활력및 발아율이 떨어지므로 소형아이스박스나 냉장고에 넣어두고 사용한다.

3.화분의 보관방법

○ 자가 채취한 화분의 보관방법 : 4~5일 이내 사용할 경우 습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잘 밀봉하여 냉장실에 보관한다. 5일 이상 장기간 보관할 경우는 작은 용기에 화분을 10~20g 을 넣고 그 보다 큰 용기에 실리카겔 등 건조제를 반쯤 채운 다음 습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잘 밀봉하여 -20℃이하의 냉동고에 보관하여야 안전하다.

○ 구입한 꽃가루 : 개봉하지 않은 꽃가루는 그대로 냉동 보관하고 개봉한 꽃가루는 자가 채취한 꽃가루 보관방법과 동일한 방법으로 보관한다.

○ 냉동 보관한 꽃가루를 다음 해에 사용할 경우 필히 발아율 검사 후 사용한다.

화분 발아율 검사 방법

1. 화분의 준비

○ 소량의 화분을 온도 25℃, 습도 80%가 넘는 환경에서 자연습처리는 24-36시간, 강제습처리는 4시간이상의 흡습 과정을 거친다.

2. 준비할 실험 도구

○ 비커, 스포이드, 온도계, 페트리 접시, 슬라이드글라스, 집게, 티슈, 알코올램프, 항온항습기, 생물현미경, 자당(sucrose), 한천분(agar), 증류수.

3. 배지 만드는 요령

① 한천분(agar), 자당(sucrose), 증류수를 1 : 15 : 100의 비율로 비커에 넣어 배양액을 만든다.

② 비커를 알코올램프로 가온하면서 배양액을 젓는다.

③ 온도가 100℃가 될 때 가온을 정지하고, 거품이 나오지 않을 때 까지 계속 배양액을 저어준다.

4. 화분의 파종 및 배양

① 거품 없는 배양액을 스포이드를 이용하여 슬라이드글라스에 두께가 약1mm 가량 되도록 얇게 편후 10초 정도 식힌다.

② 준비한 슬라이드글라스 배지에 면봉 등으로 소량의 화분을 묻혀 화분이 뭉치지 않도록 주의하여 뿌린다.

③ 페트리시 접시에 젖은 티슈를 깐 다음 빈 슬라이드글라스를 놓고, 화분을 파종한 슬라이드글라스를 그 위에 2층으로 놓고 접시 뚜껑을 닫는다.

④ 이것을 항온항습기에 넣고 온도25℃, 습도90%의 환경 하에 3-5시간을 배양시킨다.

5. 발아율 체크

① 배양기에서 배양한 화분을 꺼내어 100배 현미경으로 화분의 발아 상태를 관찰한다. 일반적으로 배지의 중심구역에서 3개의 관찰점을 선택하여 각 관찰점의 발아화분수와 화분총수를 따로 기록한다.

② 화분발아율 = 발아 화분 총수∕화분 총수 × 100%

꽃가루 발아율 테스트에 관하여

현재 각 지역 농업기술센터나 업체에서는 발아율테스트실험을 통해 꽃가루 생존율을 농가에 알려준다. 생존율이 높으면 높을 수록 좋은 꽃가루라고 모두들 생각하고 본 업체 또한 전적으로 그 말에 동의한다.

그런데 그 내면을 조금만 들여다 보면 하나의 의문점이 생긴다.

일반적으로 수입 공급되는 꽃가루는 초저온건조상태로 저장한다.

이렇게 저장된 꽃가루는 사용하기 전에 발아율테스트를 하는데 그 과정 중에 "강제습처리"란 과정이 있다. 한 마디로 꽃가루의 잠을 깨우는 것이다.

즉, 발아율테스트 시 화분을 배지에 파종하기 전에 화분을 둘러싸고 있는 얇은 막에 습을 먹이는 과정인데 시간을 단축하기위해 온도20℃~25℃, 습도80%~90% 환경에서 강제로 화분에 습을 먹이는 것이다. 만약 이 과정을 생략할 경우 아무리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어도 발아가 잘 되지 않는다.

그런데 실상 중요한 것은 농가에서 사용할 때가 문제다.

농가에서 사용할 때 화분을 강제습처리나 자연습처리를 거의 하지 않고 사용한다는 것이다.

농가 여러분도 잘 알고 있듯이 올해 채취한 꽃가루는 초저온건조상태가 아니다.

간단히 말해서 습처리나 전처리란 것은 초저온건조상태의 화분을 올해 채취한 꽃가루와 비슷한 상태로 만드는 것이다. 그러므로, 초저온건조상태의 화분을 그대로 사용할 경우 인공수정율이 그 만큼 낮아 지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그렇다면 발아율테스트도 중요하지만 꽃가루가 얼마나 잠을 깨어있는 지를 테스트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즉, 휴면율테스트다.

발아율과는 반대로, "휴면율"은 낮을수록 인공수분효과는 더욱 높아질 것이다.

본 업체에서는 사용하기 일주일전에 꽃가루를 보관할 때는 차라리 "냉장고를 버리자"라고 말한다. 냉장고를 버리고 햇빛이 들지 않는 시원한 상온(20℃이하)에 보관하라고 권한다.냉동보관되었던 화분이 상온에서 충분히 몸을 풀 시간을 주자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전처리다.발아율은 떨어져봐야 1~2%다.

따라서, 농가 여러분께서 꽃가루를 구입하여 사용할 경우 제품의 특징을 충분히 인지하시고 번거롭더라도 휴면율을 최대한 낮추어 즉, 충분히 잠을 깨워서 사용하신다면 힘든 노력에 결실을 더 많이 거두실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각 지역 농업기술센터 및 공급업체등에서는 휴면율테스트를 실시하여 올바른 꽃가루 사용법을 함께 만들어가자는 것이 이 글에 근본취지입니다.

고맙습니다.

인공수분에서 가장 중요한 작업 시기

인공수분효과에 영향을 주는 것들 중에 그 중요도에 따라 나열해 보았습니다.

1. 인공수분 작업 시기

2. 꽃가루

3. 꽃가루와 석송자의 혼합

4. 교배기

5.기타등등

○ 인공수분 작업 시기

인공수분 작업시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아무리 좋은 꽃가루를 사용한다고 하더라도 그 시기를 맞추지 못하면 힘든 작업이 헛된 노력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많은 분들이 가장 많이들 문의하시고 궁금해 하시는 그 시기는 언제가 가장 적합한가?

그 답은 인공수분의 정의를 다시 한번 되뇌어 본다면 쉽게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즉, 인공수분은 자연이 하는 일을 사람이 대신 하는 것입니다.

자연수정은 바람, 곤충등에 의해 시시때때로 이루어집니다.

인공수분도 자연수정과 같이 결국 시시때때로 하는 것이 가장 올바른 방법입니다.

꽃이 피는 속도에 따라 외기 온도가 20도가 넘고 25도 이하라면 계속해서 반복적으로 작업하는 것이 가장 적당한 시기이자 방법입니다.

이렇게 인공수분작업을 한다면 힘든 노력의 열매는 수확으로 증명해 줄 것입니다.

너무 허무한 답일지 모르지만 또한 정답이기도 합니다.

출처 : 거━창━한 동산농장
글쓴이 : 평화바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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