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장 소식/◈ 텃 밭 · 양파

무 재배법

옥산뜰농부 2011. 1. 9. 06:58

학 명        Raphanus sativus L.
영 명        Radish
중 국 명     나복(蘿蔔)
원 산 지     지중해 연안 

1. 재배특성
● 발아 적온 : 15~34℃(40℃ 정도에서는 발아하지 못함)
● 생육 적온 : 17~23℃(어릴 때 : 18℃, 뿌리 비대기 : 21~23℃)
● 생육 장해온도 : 12℃ 이하, 40℃ 이상
● 토양 : 토양이 깊고 보수력과 물빠짐이 좋고 가벼운 토양이 좋음
● 토양산도 : pH5.5~6.8 정도의 중산성을 좋아함
● 광 적응성 : 강한 빛을 좋아함(광포화점 5만 룩스), 뿌리가 굵어지는 시기에 햇빛이 부족하면 수량이 적어짐
● 유기물 시용 : 유기질을 충분히 시용하여 튼튼하게 키움
● 무는 토양에서 병해충만 발생하지 않는다면 한 곳에서 4~5년간 재배 가능함
 - 12℃ 이하의 저온을 일주일 이상 연속 경과하면 추대하여 상품 가치가 없어지므로 주의해야하며, 특히 종자를 냉장고에 보관하여도 추대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2. 재배작형 

● 파종 시기는 각 품종별로 종자 봉지에서 권장하는 기간에 파종해야 생리장애 및 병해충예방에 효과적이다.
● 파종 : 약 30cm 간격으로 점파 하는데 한 구멍에 2~3립의 종자를 심는다.
   심는 깊이는 엄지손 첫째 마디 정도의 깊이로 심고, 두세알을 약간 떨어뜨려 심으면 이후 솎아낼 때 뿌리가 엉키지 않아서 좋다.
● 솎아주기 : 기후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으나 파종 후 보름 정도 지나면 본엽이 나오기시작한다.
   두 세개 발아한 어린 무의 떡잎 중 본엽이 벌레를 먹었거나 배축이 너무 길거나 생육이 불량하면 뽑아버리면 된다.
   이 때 주변의 건전한 개체의 뿌리가 엉켜 함께 뽑히지 않도록 주의하며, 남아 있는 개체는 주변의 흙을 이용하여 북을 주면 좋다.
● 수확 : 겉잎이 약간 아래로 처지는 시기가 수확 적기이지만, 흙 위로 올라온 무의 어깨부위가 먹기에 적당하면 이 때부터  수확해도 좋다.

 

3. 심는방법
▶ 이랑 만들기
● 거름주는 총량(kg/10a)
- 요 소 : 35 - 석 회 : 1,000
- 퇴 비 : 3,000 - 용성인비 : 60
- 염화가리 : 60 - 붕 사 : 2
● 이랑을 만들기 전에 퇴비와 밑거름 비료를 넣는다. 무는 단기간에 자라므로 밑거름을 잘 주어야 한다.
   개별 비료의 이용이 어려울 때는 원예용 복합비료를 사용해도 된다.
   이 경우 퇴비, 석회, 붕사를 잘 주어야 좋은 무를 수확할 수 있다.
● 이랑 만들기는 아래 그림처럼 재배 형태에 따라서 두둑과 고량 폭을 결정하여 만드는데 물빠짐이 좋은 땅은 2줄 재배하고 물빠짐이 안 좋은 땅은 1줄 재배한다.
● 1줄 재배는 이랑 너비를 60~90cm, 2줄 재배는 이랑 너비를 120~150cm로 만들고, 흑색등 멀칭비닐을 씌워 밭 토양의 온도를 유지하고 잡초가 생기는 것을 막는다. 

▶ 파종
● 씨 뿌리는 방법은 점뿌리기이며, 파종 간격은 60×25cm, 60×30cm이며, 씨 뿌리는 깊이는 2~3cm, 구당 파종 개수 1~3립, 싹트는 기간은 4~7일이다.
● 1개의 구에 파종하는 종자의 수는 당해연도 구매한 일대잡종 품종의 경우 1립만 파종해도 수량 확보가 가능하며, 1년 이상 묵은 종자 또는 품종명이 확실하지 않은

    재래종의 경우 3립 정도를 파종하여 나중에 솎아 주는 것이 필요하다.

    종자의 품질이 좋  지 못하면 발아율이 낮아 최종 수확하는 수량이 감소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 솎아주기
● 1구당 1립 파종했을 경우는 솎아 낼 필요가 없으나, 2립 이상 파종했을 경우 본엽이 1장 정도일때 1차로 솎아 주고, 본엽이 3장 정도일 때 2차로 솎아 준다.

    그러나 여건이 여의치않은 경우 본엽이 2매 정도일 때 한번에 솎아줘도 된다.
● 북 주기 : 솎아내기가 끝나면 무가 제대로 설 수 있도록 주변의 흙을 덮어 북을 주어야하는데 발아 상태가 양호하고 간격이 적당하면 솎아내기, 북주기 및 1차 추비를

    한꺼번에 작업하면 편리하다.

 

4. 일반관리

● 물 주기 : 파종 직후에 물을 주면 발아율을 높일 수 있다. 따라서 일기예보를 확인하여 비오기 전날 파종하면 좋다.
    이후 특별한 물관리는 필요 없으나 덥고 건조한 날이 지속되면 일주일에 한번 정도 물을 주어야 잘 자란다.
● 날이 더울 경우 벼룩잎벌레, 배추좀나방, 배추흰나비 등 벌레가 많이 생기므로 더운 계절에는 살충제를 살포해 주는 것이 좋다.

    만약 벌레가 많이 생겨서 잎이 망사처럼 뚫려있다면 서로 다른 2종류의 살충제를 3일 간격으로 번갈아서 4~5회 정도 집중적으로 뿌려주는 것이 좋다.

 

5. 병해충 방제는 이렇게
● 벼룩잎벌레 : 더운 계절에 파종할 때 주로 어린 떡잎을 갉아먹는 해충으로 성충은 2~3mm정도의 타원형이며 전체적으로 흑색이지만 황색 세로띠가 2개 있으며,

   위협받으면 벼룩처럼 튀어 도망간다.
  <방제법> 생육 초기의 방제가 중요하므로, 씨뿌리기 전에 대포입제 등 토양살충제를 처리하여 땅 속의 유충을 방제하면 좋다.
● 좁은가슴잎벌레(무잎벌레) : 가을에 파종하는 무, 배추 등 배추과 채소에 피해가 심하며,성충과 유충이 잎을 갉아먹어 구멍이 뚫려 잎이 마치 그물처럼 된다.

    심한 경우에는 잎줄기와 잎자루의 연한 부분까지 먹으며, 어린 식물은 전부 먹어버리는 경우도 있다.
   유충은 무, 순무 등의 뿌리 표면에 불규칙한 홈을 만들며 갉아먹는다.
   <방제법> 성충이 인근 풀, 돌더미 등에서 월동이 가능하므로 전에 많이 발생한 지역에서는 파종 전에 벼룩잎벌레와 동일한 방법으로 방제가 가능하며 파종 직후부터

   살충제를 주기적 으로 예방해 주어야 한다.
   농약 관련 정보는 한국작물보호협회 홈페이지(http://koreacpa.org)에서 작물별, 병해충별 검색이 가능하다. 

             벼룩잎벌레 성충 모습                                    벼룩잎벌레 피해 증상                                       무잎벌레 유충 가해 모습

 

6. 수확 후 관리법
● 수확은 품종과 재배 지역별로 시기가 다르지만 지상부로 돌출된 무 어깨 부분의 지름이 약 6cm 정도이며 겉잎이 아래로 처지기 시작하면 수확한다.

 

7. 무의 영양성분
▶영양성분 (가식부 100g 당) 

※ 식품성분표, 제 7개정판, 농촌진흥청. 2006
● 무의 잎에는 비타민 A와 C가 많이 함유되어 있어 질병 회복 및 예방, 감기 예방 및 치료,암의 예방에 효과가 있다.
● 뿌리에는 여러 소화효소가 들어 있는데 그 중 디아스타제는 소화를 돕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무의 매운 맛과 독특한 냄새는 유황 화합물에 의해 발생한다. 유황 화합물은 고대부터 소독이나 상처의 치료에 많이 이용되어 온 물질로, 최근 염증치료제,

    피부 탄력 강화, 흉터재생연고, 항암 및 통증 치료에 두루 사용된다.
● 과거부터 연탄가스에 중독되면 동치미 국물을 먹이는 민간요법이 있는데 이는 무에 함유되어 있는 유황성분이 해독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재배 Tip!
기르는 Tip
 - 무는 물관리가 매우 중요하여 날이 더울 때 물을 주지 않으면 뿌리가 잘 자라지 않으며 맛도 쓰다.
 - 작년에 발생했던 병이나 충해는 동일한 곳에 재배할 경우 다시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거름 주기 Tip
 - 밑거름으로 주는 거름은 심기 1주일 전에 준다
 - 유기질 퇴비와 인산질 비료는 모두 밑거름으로 주고, 질소와 칼리질비료는 절반을 웃거름으로 시용한다.
 - 웃거름은 심고 나서 20~25일 간격으로 포기 사이에 흙을 파서 준다.
파종 Tip
 - 엄지와 검지 손가락 사이에 2알 정도의 씨앗을 약 1cm 간격으로 집어서 흙 속에 손을 꽂듯이 넣었다가 빼면서 손가락을 벌려서 무씨앗을 떨어뜨린 후 손바닥으로

   토양을 한 두번 쳐 주면 물관리에 도움이 된다.

<출처:귀농인을 위한 채소재배 길라잡이,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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