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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기스칸의편지...

옥산뜰농부 2010. 5. 23. 18:31


징기스칸의 편지


집안이 나쁘다고 탓하지 말라.

나는 아홉살 때 아버지를 잃고 마을에서 쫓겨났다

가난하다고 말하지 말라

나는 들쥐를 잡아먹으며 연명했고, 목숨을 건 전쟁이

내 직업이고 내 일이었다.

작은 나라에서 태어났다고 말하지 말라.

그림자 말고는 친구도 없고

병사로만 10만, 백성은 어린애, 노인까지 합쳐

2백만도 되지 않았다.

배운게 없다고 힘이 없다고 탓하지 말라.

나는 내 이름도 쓸 줄 몰랐으나 남의 말에 귀 기울이면서

현명해지는 법을 배웠다.

너무 막막하다고, 그래서 포기해야겠다고 말하지 말라.

나는 목에 칼을 쓰고도 탈출했고, 뺨에 화살을 맞고

죽었다 살아나기도 했다.

적은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있었다.

나는 내게 거추장스러운 것은 깡그리 쓸어버렸다.

나는 극복하는 그 순간 나는 징키스칸이 되었다.


- 징키스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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